대구토토가나이트

“대구토토가나이트, 아직 안 와봤다고? 🤩

정말 뭐하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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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0 감성 그대로 대구토토가나이트 후기

이번 대구토토가나이트에
다녀온 후기를 풀어봅니다.

저만 그런 생각을 하는 건지 모르지만
요즘 술집들 그리고 나이트들
옛 감성에 비해 너무
재미가 없지 않나요?

코로나 전에는 정말
흔들고 놀고 웃기 바빴는데
끝나고 나니
그 감성이 나오질 않더라고요.

잠시 쉬는 동안
제가 감을 잃어버린 건지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건지 몰라도
갈 때마다 느낀 건 흥이
오르지 않다는 거였어요.

술집들도 너도나도
감성 술집들 뿐이고
그래서 그런지 한동안 나이트로
발걸음을 옮기지 않았답니다.

그러다가 이번 주말.

친구 녀석이 계란 한 판을
훌쩍 넘긴 생일을 챙기고 싶다고 하길래
오랜만에 나이트에 가볼 일이 생겼답니다.

저희가 가보기로 한 곳은
대구토토가나이트였어요.

봉덕동에 가든호텔이 있던 자리
지하 1층에 위치하여 있는데
핫한 장소가 맞는지
기다리는 줄이 있더라고요.

저희도 예상보다
늦은 시간에 간 것이라
조금의 대기 시간을 가졌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주변 사람들을 보는데
대부분 저희 또래들로
이루어져 있더라고요.

다 비슷한 나이대라
친근감이 생기기 시작하고

거기에 좋아했던 노래들이
기다리는 곳까지 들려오는데
옛 추억도 물씬나고
그 시절로 돌아간 거 같더라고요.

대부분 잘 아는 노래라서
따라 부르기도 하고

노래 이름이 뭐였는지
생각하며 기다리다 보니
심심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들어가니 바로 앞에는
물품보관함이 있더라고요.

저희는 가볍게 온 편이라
보관은 하지 않고
바로 자리에 착석을 했답니다.

저는 이날 토토가에
처음 온 것이었는데
친구들은 몇 번인가 와본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익숙하게 술을 시키는데
말하는 것이 여기 안주가 저렴한데
맛도 있다고
그래서 많이 시킨다고 했습니다.

이미 1차 2차에서
배부르게 먹고 왔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종류별로 시키기 시작했답니다.

오뎅, 피자. 떡볶이부터 하나씩
테이블에 세팅이 되어 나가는데
여성분들이 지나가며 웃어 보여서
조금 민망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많은 여자분들에게
눈도장이 찍혀서
춤을 출 때는 경계심을 풀더라고요.

아마 먹보들로 생각해서
안전해 보였나 봅니다.

그렇게 술 한잔 두 잔과
안주들을 먹으며
분위기 파악이 끝났는데요.

그제야
친구들이 하나 둘 일어나서
스테이지로 향했답니다.

저는 친구들이 오랜만에
어떻게 노나 구경도 할 겸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었습니다.

대구토토가나이트에서는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 중에 하나이거든요.

예쁜 사람들도 많겠다
이 사람 저 사람 구경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비어있던 옆자리에
누가 앉아 버리더라고요.

누군가 해서 쳐다보니
청바지를 입은
여자분이 앉아계셨습니다.

짓궃게 웃으며
쉬다 가도 되냐고 묻더라고요.
이미 앉아있으면서 말입니다.

순간 행동이 우스워서
웃어버렸는데
덕분에 처음 보는 사이인데도
어색한 분위기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냥 술친구나 할까 하고
술 한잔 따라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이분도 친구들과 함께 왔는데
합석한 자리의 인원수가
모자라서 눈치껏
빠져나왔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무대에서 놀다가
마침 제가 혼자 있길래
다가왔다고 했습니다.

친구들을 위해 희생을 하였으니
한잔 달라고 해서
기특하다며 소주가 아닌
양주를 건네어주었습니다.

하는 짓이 조금 귀엽다 싶었는데

처음에는 몰랐는데
이야기하며 얼굴을 자세히 보니
강아지 같이 생긴 것이
하는 행동처럼 꽤나 귀염상이었습니다.

보조개가 쏙 들어가니
눌러보고 싶었답니다.

생각보다 이야기도 잘 통하고
말도 재밌게 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여자분의 일행들이
합석한 자리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한 명 두 명 모여들더라고요.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옆자리가
바글바글 채워지며
의자왕이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남자분들이
쳐다보시더라고요.

슬슬 가만히 있기 멋쩍어서
스테이지로 빠져가려고 일어났는데

어째서인지 모두가 다 같이 일어나서
춤을 추러 나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시선들도 따라오고
친구들까지 쳐다보더라고요.

아무래도 제가 반응이 없으니까
장난치려고 하는 듯 보였습니다.

에워싸고 노는 건 남자들이 해야 하는 건데
어째선지 제가 당하고 있더라고요.

둥근 원안에서 저만 춤추고 놀아서
얼굴이 빨개졌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춤을 추고 놀다가
그분들과는 번호까지 교환하게 되어서
대구토토가나이트를 다녀온 지금까지
연락을 하고 잘 지내고 있답니다.

그러고 나서
또 강아지상의 여성분과
둘이 남게 되었는데요.

저도 호감이 가던 상대라서
조금 조용히 있고 싶었습니다.

지나가던 직원에게 슬쩍
룸이 비였냐고 물었는데
다행히 한자리 비어있다고 하였고

친구들에게는 미안했지만
적당히 카톡을 남기고
둘이만 룸으로 빠져나갔답니다.

둘이서 잡기에 큰 방이었지만
실내가 쾌적하고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나이트에서 나가서 놀까 싶기도 했는데
부담스러울까 봐 룸으로 잡았는데요.

소리도 차단되고 둘이 남겨지니
상대방이 긴장한 듯 삐걱거리더라고요.

그래도 밖에서 랑 똑같이
대해주며 말을 걸어주니
금방 원래 상태로 돌아왔습니다.

성격이 무뚝뚝한 편이라
표현은 잘 못했지만
저도 설레기도 하고
마냥 좋더라고요.

연인이랑 첫 데이트하는 느낌이라
오랜만에 두근거리기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잘 놀고 돌아온
대구토토가나이트.

분위기 자체가 다른 곳들보다 밝고
노래들도 우리가 잘 아는
그 감성이 묻어 나와서 그랬는지
다른 날보다 더 재밌었던 거 같습니다.

운이 좋게도 많은 여자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
남부러운 시선도 받아보고

즐거운 하루였답니다.

대구에서 놀 곳을 찾는다면
이곳을 방문해 보아도 좋을 거 같아요.

이상 나이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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